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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상승의 진짜 이유: 기축통화 달러와 금의 미래 전망》

뚱카대디 2025. 11. 19. 10:32

1. 금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지구에 존재하게 되었는가

금(黃金, Gold)은 화학원소로 기호 Au, 원자번호 79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금은 대체로 지각 내 광맥 또는 암석 속에 포함되어 있으며, 지구 형성 초기 태양계 성운 단계에서 고온 고압 조건 하에서 생긴 중원소로 여겨진다.
금은 자연 상태에서 순금으로 존재하거나, 황화물·산화물 등 광물 형태로 존재하며, 인간이 금을 ‘생산’하는 개념은 거의 없다. 즉, 광산에서 채굴하는 것이 전부고 새로운 금이 지구 내부에서 대량으로 만들어진다고 보기 어렵다. 이 때문에 공급 측면이 매우 제한적이고, 그 희소성이 금의 가치에 큰 영향을 준다. 위키백과+1
또한 금은 물리적·화학적으로 부식에 강하고 전기 전도성·열전도성이 우수하며, 장기간 보관 시에도 가치가 변질되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인류 역사상 화폐, 장신구, 투자자산으로 오랫동안 이용돼왔다.


2. 왜 지금 금값이 오르고 있는가

현재 금값 상승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미국 달러(USD) 및 기축통화 체제와의 관계가 중요하다.

(1) 미국 달러와 금의 관계

  • 금 가격은 국제적으로 주로 달러 기준으로 매겨진다. 그래서 달러가 강하면 같은 금액의 달러로 더 적은 금을 살 수 있고, 달러가 약하면 반대로 금값이 오르기 쉬운 구조다. scb.co.th+2JM Bullion+2
  • 전통적으로는 “달러 강세 ↔ 금값 약세”, “달러 약세 ↔ 금값 강세”가 기본 패턴이다. CME Group
  • 다만 최근에는 달러와 금이 동시에 강세를 보이는 경우도 나타났다. 이는 기축통화인 달러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거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달러와 금 둘 다 ‘안전자산’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perpetual.com.au+1

(2) 공급 측면 제약

금의 공급은 채굴량이 연간 제한되어 있고, 이미 지상에 존재하는 금의 양이 매우 많기 때문에 생산 증가로 가격을 억누르기 어려운 구조다. Christian Science Monitor+1
즉 수요가 늘어나면 가격이 쉽게 반응하는 구조다.

(3) 수요 측면 요인

  • 지정학적 리스크(세계 경제 불안, 금융시장 변동성 증가) →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금을 찾는다. World Gold Council+1
  • 금리를 포함한 통화정책 변화: 금은 이자를 주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에 **실질금리(명목금리 − 인플레이션)**가 낮거나 마이너스일 때 매력도가 높아진다. Morgan Stanley+1
  • 중앙은행들의 금 보유 확대 및 비(非)달러 자산으로의 분산 움직임. 달러에만 의존하던 기축통화 체제에 대한 대안으로 금이 다시 주목되고 있다. Morgan Stanley+1

(4) 달러 기축통화 체제 및 변화

기축통화로서 미국 달러의 위치는 금값 상승의 숨은 축이다. 만약 달러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 금이 대체·보완 자산으로 뜰 수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탈(脫)달러화(dedollarisation)’ 움직임 및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가 관찰된다. 위키백과+1
이러한 맥락에서 금은 단순히 귀금속이 아니라 국제 금융체제·통화체제 리스크에 대한 헤지(hedge) 수단으로서의 역할이 강화된 상태다.


3. 앞으로 금값은 어떻게 될까?

상승 가능성

  • 여러 금융기관은 향후 금값이 현재보다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본다. 예컨대 Morgan Stanley는 2026년까지 금값이 더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Morgan Stanley
  • 기술적 분석상으로도 최근 금값이 주요 저항선을 뚫고 상승 모멘텀을 갖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 FXEmpire
  • 달러 약세, 낮은 실질금리,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등의 조건이 유지된다면 금 투자 매력은 여전히 크다.

리스크 및 제약

  • 하지만 금값이 무작정 오르기만 하지는 않는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거나 미국의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 금값이 꺾일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달러가 강세일 때 금값이 조정된 사례도 있다. Reuters+1
  • 금 자체는 산업수요가 크지 않고, 수익(이자·배당)을 주는 자산이 아니기 때문에 대체투자자산(주식·채권·부동산 등)에 비해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
  • 이미 높은 수준까지 오른 가격에서 ‘조정’ 가능성도 주의해야 한다.

결론적 전망

종합하자면, 현재 금은 기존 상승 요인이 여전히 남아 있고, 통화·금융체제의 변화가 금값 상승을 지지하는 환경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보면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하고, 중기(1~2년) 관점에서도 긍정적이다.
다만 “지금부터 엄청난 폭등이 계속된다”는 식의 과도한 기대보다는, 지금 수준을 유지하거나 약간 더 오르고, 이후에는 조정 가능성도 고려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구체적으로는 “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실질금리가 낮은 상태가 유지된다면 금은 상승 흐름 지속”이지만, 반대로 “달러가 다시 강해지거나 금리가 올라가면 금값 조정 가능”이라는 두 갈래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