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먹는 명절, GS25 추석 명절 도시락 리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점심을 가볍게 해결하려고 집 앞 GS25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도시락 코너를 살펴보니, 곧 다가올 추석을 맞아 새로운 도시락이 두 가지나 출시되어 있더라고요.

 

첫 번째는 혜자로운 추석명절도시락(6,600원)

두 번째는 반찬만 구성된 추석모둠세트(8,900원)입니다.

GS25는 매년 설이나 추석 명절에 혼자 명절을 보내는 1인 가구나 근무로 바쁜 분들을 위해 한정판 명절 도시락을 선보이는데, 이번 제품들도 10월 9일까지 한정 판매된다고 합니다.

둘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저의 용량 한계 때문에 결국 하나만 골라야 했습니다.

밥도 있고 떡까지 들어 있어 더 알차 보이는 추석명절도시락을 선택했어요.

구성은 꽤 다양했습니다. 밥은 흑미밥(은행 토핑), 김치볶음밥, 고구마밥 세 종류로 준비되어 있었고, 반찬은 고추장양념 제육, 너비아니구이, 꼬치산적, 동그랑땡, 김치전이 메인. 그 외에도 잡채와 세 가지 나물(고사리, 도라지, 명태무말랭이무침)까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전자레인지에 2분 30초 사정없이 돌려주고 드디어 식사시작!

이 짧은 시간이 왜 이렇게 길게 느껴지는지요. 다들 공감하시죠?ㅎㅎ

은행밥은 흑미밥 위에 은행이 한 알 올라간 단순한 구성으로 밥에서 은행향은 나지 않았지만, 은행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반가웠습니다. 고구마밥도 마찬가지였고, 개인적으로는 김치볶음밥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반찬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달달한 너비아니구이가 밥과 잘 어울렸고, 꼬치전과 김치전도 깔끔했습니다. 고추장 양념 제육은 적당히 매콤했고, 특히 동그랑땡은 시판 냉동 제품 같지 않고 시장표 전 느낌이 나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배부르게 다 먹고 마지막으로 떡을 집었습니다. 역시 떡은 디저트로 먹어야죠. 하지만 조금 목이 메어 음료가 필요하더라고요. 혹시 이게 은근한 음료 판매 전략일지도?ㅎㅎ

 

아쉽게 선택받지 못한 추석모둠세트는 다음 기회에 맛보려 합니다. 구성만 간단히 말씀드리면, 불고기잡채, 돼지고기김치찜, 모둠전, 새우마요, 닭강정, 돈가스, 스파게티까지 들어 있는 구성라고 하네요. 가격은 제법 비싼 편이지만 가능하면 먹어보고 리뷰 올려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바라며, 혼자 명절을 보내시는 분들도 바빠서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모두 모두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