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편의점 신상떴대요!!

S25 신상 아이스크림 ‘아이스벅’, 햄버거인 줄 알았네!

뚱카대디 2025. 9. 26. 11:45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편의점 신상품은 '아이스벅(4,500원, 299kcal)'입니다.
저녁을 먹고 입이 심심해 편의점에 들렀는데, 시원한 게 땡겨서 아이스크림 코너를 둘러보다가 이상한 녀석을 발견했습니다.

 
아니, 웬 냉동 햄버거가 아이스크림 진열장에 들어가 있나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아이스크림이더군요!
이름부터 ‘아이스벅’. 아이스크림이 햄버거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이쯤 되면 참을 수 없죠. 정체를 밝혀보기 위해 바로 집어 들었습니다.
겉면에는 “전자레인지에 5초 돌려먹으라”는 안내가 있어 잠시 당황했지만 저는 안내대로 착실히 5초 돌려왔습니다. (사실 아이스크림인데 전자레인지라니, 순간 멘붕이 왔지만요.ㅎㅎ)

 
비닐포장을 벗기고 박스만 보니 실제 햄버거 박스처럼 생겨 있어서 모르는 사람에게 주면 누구든 의심 없이 햄버거라고 믿을 것 같았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놀라움은 한 번 더! 햄버거 종이로 한 겹 더 싸여 있어서 디테일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드디어 포장을 다 벗겨내자, 이 녀석은 끝까지 자신이 햄버거라고 우기고 있는 듯한 모습. “와… 이건 인정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속이 궁금해 반을 갈라보니, 햄버거 빵 사이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올려져 있고, 치즈 모양의 떡이 얹어져 있었습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마치 튀김옷을 입은 듯 쿠키 크럼블로 코팅돼 있어 햄버거 패티처럼 보이더군요. 시각적인 완성도가 상당했습니다.

 
맛은 어떨까요?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부드럽고 달콤했고, 쫄깃한 떡이 더해져 재미있는 식감을 주었습니다. 빵 부분도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울렸습니다. 특히 쿠키 크럼블이 씹는 맛을 더해줘 아이스크림의 풍미를 살려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가격은 다소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햄버거 디테일을 살린 포장과 재미있는 컨셉, 그리고 의외로 조화로운 맛 덕분에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편의점에서 이런 기발한 제품을 만날 줄이야, 덕분에 작은 즐거움이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