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kcal 아이스크림, 먹다 보면 젤리 된다고? GS25 메롱바 리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GS25 신상 아이스크림 메롱바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집 앞 GS25 편의점에는 어제 막 들어왔다고 하네요. 저는 신상 소식만 들으면 못 지나치는 성격이라, 바로 집어 왔습니다.

 

생긴 건 왠지 불량식품 느낌인데, SNS에서는 세계적으로 핫한 인기템이라고 하더라고요. 단순히 호기심만으로는 참을 수가 없어서 제가 직접 사실 확인을 위해 총대를 메어봤습니다. 후후… 과연 진실은 어떨지!

 

포장 겉면을 보니 “처음에는 아이스바지만 먹다 보면 젤리 느낌”이라고 적혀 있더군요. 이 한 줄 문구만으로도 호기심 자극은 이미 합격입니다. 게다가 칼로리도 무려 64kcal밖에 안 돼요. 여름에 아이스크림을 하나 둘 먹다 보면 칼로리가 무섭게 쌓이는데, 이 정도면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반가운 소식이겠죠?

 

포장지를 얌전히 벗겨보니… 오? 뭔가 우스꽝스럽게 생겼습니다. 마치 젤리 괴물을 억지로 얼려놓은 듯한 모습이에요. 반듯하지 않고 좀 제멋대로인 게 솔직히 말하면 사진 찍을 때 조금 민망했을 정도로 독특합니다. 엄마가 생긴 걸로 놀리면 나쁜 아이라고 했는데… 저 나쁜 아이 되는 건가요?ㅎㅎ

 

살짝 휘어보니 다른 아이스크림과는 달리 잘 휘어집니다. 신기해서 몇 번 더 구부려봤는데, 이거 은근히 갖고 노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깨물어도 딱딱하지 않고 이빨이 쓱 들어갑니다. 맛은 익숙한 맛! 바로 산뜻한 청사과맛이에요. 과하지 않은 상큼함이 입안을 깔끔하게 씻어주는 느낌이네요.

 

그리고 가장 인상적인 건 식감! 얼음 같지 않고 입안에서 미끌거리며 돌아다니는 질감은 확실히 젤리에 가깝습니다. 아이스크림과 젤리의 경계선을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재미가 있어서 한입 먹고 또 먹게 되더군요.

 

적당히 달고 새콤한 맛이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고, 솔직히 세 개 연속으로도 무난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먹으면서 “뭐랑 비슷하지?” 계속 생각해 봤는데, 딱 떠올랐습니다. 뷔페 쿠우쿠우 같은 곳에 있는 네모난 젤리! 그걸 이렇게 얼릴 수만 있다면 거의 똑같은 맛일 것 같아요. (근데 그 젤리를 얼려본 적은 없네요. 한번 직접 실험해 볼까요?)

 

칼로리도 착하고 먹는 재미까지 있어서, 앞으로 다른 맛으로도 출시된다면 편의점 인기템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혼자 먹기 아까우니, 친구들이랑 모였을 때 “신상 아이스크림 시식회” 같은 느낌으로 같이 즐기면 재미있고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