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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빵지순례 추천! 뚜쥬루 빵전문관 솔직후기”

영화 〈타짜〉 보셨나요? 처음 시작 부분에서 정 마담이 이런 말을 하지요.“고니를 아냐구요? 내가 아는 타짜 중에 최고였어요.” 그렇다면 이렇게 바꿔볼까요?“뚜쥬루를 아냐구요? 제가 아는 빵집 중에 최고였어요.” 식후에 디저트가 빠질 수 없잖아요? 오늘은 천안의 란쌀국수를 갔다가 후식 먹으러 들른, 천안 유명 빵집 뚜쥬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번에 가보기 전까지는 뚜쥬루에 대해 전혀 모르던 저였습니다.그래서 아내가 “후식 먹을 곳 정했다, 뚜쥬루 가자”라고 했을 때,“아니 웬일로 뚜레쥬르 같은 데를?” 하며 의아해했었죠ㅎㅎ 차가 미어터져 들어가지도 못하고 대기하면서도 “아니 무슨 뚜레쥬르 본사인가? 차가 왜 이렇게 많아?”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결국 입구 근처에서 아내와 딸을 내려주고, 저는..

수원 '팔선생' — 주름사부님 중화요리와의 첫 만남.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일요일에 다녀온 수원의 중화요리 전문점 팔선생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수원에는 아내가 남수원중학교에서 영어시험을 보게 되어 가게 되었는데요. 수원까지 가는 김에 수원 맛집을 검색해서 먹어보기로 했고, 탕수육이 먹고 싶어 중화요리집을 검색에 또 검색을 통해 찾아내게 되었습니다. 집에서는 차로 한 시간 10분 정도 걸렸어요. 가게 앞에는 주차 공간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할 수준이라 가게 뒷편 쪽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왔습니다. 입구 앞에 섰는데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간판도 한자로 八先生이라고… 어딘가 수염 같아서 ‘수염 선생’ 같다고 했더니, 아내는 ‘주름 선생’ 같다고 하네요ㅎㅎ 아무튼 우리의 수염 선생님께 정통 중화요리의 맛을 제대로 배우겠구나 싶은 느낌이라 기대가 되었..

쌀국수 때문에 또 오고 싶은 곳, 천안 ‘란 쌀국수’ 솔직 후기

생애 첫 해외여행으로 다녀온 베트남. 어느덧 두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베트남 앓이는 진행형입니다. 그 맛을 잊지 못해 오늘도 검색창에 ‘베트남 음식점’을 입력하고 또 입력하다가, 천안에 있는 ‘란 쌀국수’를 발견했습니다. 현지 음식 맛에 가깝다는 후기가 많아 차로 한 시간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출발했답니다. 배가 고프니 더 망설일 것도 없었죠! 식당에 도착해 보니 첫인상은 다소 허름한 분위기였습니다. 토요일 점심이라 그런지 대기하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아, 잘 찾아왔구나” 싶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며 설레는 마음으로 주문을 하려는데… 아쉽게도 제가 먹고 싶던 넴느엉(베트남식 고기꼬치구이)은 없었습니다. 조금 실망했지만 우리 부부는 쇠고기 쌀국수, 비빔국수 돼지고기구이, 월남쌈을 주문했습니다. 베트남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