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고창고구마 시리즈, 어디까지 먹어봤니?

 

---

안녕하세요 여러분들~
가을 느낌이 듬뿍 나는 오늘,

비 소식과 함께 보라빛 먹구름이 가득한 하늘을 가르며,

세차게 부는 바람에 탈모인은 머리카락을 잃을까 정수리에 손을 얹고...

간식을 사러 집 앞 GS25 편의점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맛있는 신제품이 나왔나 둘러보는데, 구석구석 오늘 하늘색 같은 보라빛 포장지들이 눈에 띄더라고요. 그렇습니다. GS25에서 고구마철을 맞이하여 고창고구마 시리즈들이 많이 출시되었더라구요!

 

아이스크림에는 빵빠레 꿀고구마맛과 찰떡아이스 꿀고구마맛이 들어왔고, 

빈츠 꿀고구마도 출시되었구요. 카스타드와 찰떡파이, 마가렛뜨도 고구마맛이 출시되었더라고요.

이렇게 같은 테마로 여러 가지가 나오니까 무척 호기심이 들고, 구매하고 싶어 지더군요. 하지만 다 사기엔 주머니가 가벼우니 매우 신중하게 고민하여 6개 중 4개를 구매해 봅니다!

• 빵빠레 고창꿀고구마 (2,500원)
• 찰떡아이스 고창꿀고구마 (2,500원)
• 마가렛뜨 고창꿀고구마라떼 (3,500원)
• 카스타드 고창꿀고구마라떼 (6,000원)

크으~ 기대가 되네요 >ㅁ<

일단 빠르게 녹는 아이스크림부터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빵빠레 고창꿀고구마 (170kcal)

원래 빵빠레를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고구마빵빠레가 기존 빵빠레보다 더 달콤하고 맛있었어요.

고구마맛이 새로운 듯, 식상한 듯,  새로운 듯한 맛...?!
산뜻하게 업그레이드된 아는 맛 같아서 좋았습니다ㅎㅎ

옆에 과자를 먼저 제거하면 마치 미니 빵빠레를 하나 더 먹는 기분~

예쓰! 두 개 먹는다!!

 

찰떡아이스 고창꿀고구마 (166kcal)

개인적으로 양이 적어서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예상 밖의 특별함을 기대하면서 오픈했습니다ㅎㅎ

일단 두 개가 들어있네요. 후후... 예상한 대로군요.

찰떡아이스는 살짝 녹여 먹는 게 더 맛있지만 못 기다리니까 당장 한입!

음~ 예상한 맛이군요. 떡과 함께 쫄깃하게 먹다가, 갑자기 떡을 벗겨놓고 먹으면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시도해 봤습니다. 빵빠레랑 거의 비슷한 맛인데 약간 더 진한 느낌이었어요. 찰떡아이스도 맛있었습니다!

 

마가렛뜨 고창꿀고구마라떼(8봉 776kcal)

이번에는 과자 쪽!

마가렛뜨는 꿀고구마맛이 아니라 꿀고구마 라테맛이더라고요.

박스를 열고 한 봉지를 뜯어보니, 겉은 보랏빛이 돌고 안쪽은 노란색! 컨셉 확실합니다! 그런데 약간 쓴맛이 도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내도 먹어보더니 마찬가지로 아주 미묘하게 쓴맛이 느껴진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뒤에 붙은 ‘라떼’가 뒤끝을 부리는 모양입니다. 성깔있네?
지극히 개인적인 제 의견으로는 기존 마가렛뜨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카스타드 고창꿀고구마라떼(10봉 900kcal)

마지막은 카스타드!
얘도 역시 ‘라떼’가 붙어있습니다.

한입 베어 물어보니 노오란 속살~ 컨셉 확실하네요ㅎㅎ
그런데 얘는 마가렛뜨랑 달리 맛이 좋더라고요. 기존 카스타드는 몇 개 먹으면 느끼함이 좀 있는데, 이 녀석은 그런 게 별로 없어서 훨씬 더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맛있습니다!

 

먹다 보니 밖에서는 비가 오기 시작하네요. 먹구름이 가득하더니 많이도 쏟아집니다.
고구마의 부정적인 상징 중에 퍽퍽함이 있는데 이렇게 디저트로 나오니 퍽퍽함이 없이 달콤해서 좋았습니다. 나머지 두 개도 먹어봤으면 좋았겠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고 이만 집으로 돌아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