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에어프라이어 관련 용품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에어프라이어를 정말 좋아해서 자주 쓰는데, 공감하실지 모르겠지만 사용하다 보면 번거로운 점이 많아요. 특히 고기 요리를 할 때, 기름이 바닥으로 떨어져서 고기 아랫부분이 바삭하지 않고 기름에 절여진 경우가 많죠. 설거지하기 귀찮아서 기름종이를 깔면 또 고기가 기름에 잠기고… 매번 사용할 때마다 '에어프라이어를 쓰는 게 맞나?' 싶을 때가 있습니다ㅠㅠ

그래서 안쪽에 넣을 수 있는 그릴이나 꼬치를 찾다가 발견한 제품이 바로 이 녀석! 세 가지 사이즈가 있는데, 저희 집 에어프라이어에는 제일 큰 사이즈가 딱 맞아서 큰 걸로 구매했습니다. 배송비 포함 13,500원! 처음 도착했을 때는 사진보다 작아 보였지만, 에어프라이어에 넣어보니 완벽하게 맞아 너무 좋았어요. 스테인리스 제품이라 연마제 제거부터 했는데, 생각보다 거의 나오지 않아 안심하고 바로 사용 가능했습니다.

새로 샀으니 당장 테스트를 해봐야겠죠? 제가 좋아하는 돼지 곱창으로 꼬치구이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마트표 돼지 곱창과 집에 있던 목삼겹살을 상온에서 녹인 후, 간장·소주·후추·다진 마늘로 조물조물 1시간 숙성해 밑간을 해줍니다. 간장이 살짝 들어가서 굽기만 해도 맛이 있어요.

4개의 꼬치에 골고루 꽂아주고, 대파와 떡볶이 떡도 꽂아봤습니다ㅎㅎ 남은 곱창은 꼬치 아래 판에 넓게 펴고 꼬치를 위에 올려 에어프라이어에 넣습니다.

바닥에 기름종이는 깔지 않았어요, 꼬치 그릴 첫 사용이라 에어프라이어 성능을 100% 발휘하게 하고 싶었거든요.

200도씨에서 20분간 돌린 후… 드디어 결과!
네, 다 태웠습니다 ㅠㅠ 에어프라이어 광고처럼 열기가 골고루 돌아간 결과인가 봐요...
중간에 한 번만 열어봤으면 좋았을 텐데… 쥬륵… 다 태웠네요, 제 마음도 같이 타버렸습니다ㅠㅠ

그럼에도 제품 자체는 마음에 들어요. 무엇이든 골고루 기름 쏙 빠지게 구울 수 있을 것 같아요. 201 스테인리스라 바로 사용에는 문제없지만, 꼬치에 음식을 하루 이상 꽂아두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304 스테인리스였으면 평생 사랑했을 텐데… 201이라서 그냥 친구 정도?ㅎㅎ
처음테스트에서 다 태워버리기는 했지만, 제품 자체는 정말 마음에 듭니다. 에어프라이어 안에서 열기가 골고루 돌아 음식을 골고루 바삭하게 익히고, 기름도 쏙 빠지니 요리할 때 훨씬 편리하네요. 앞으로 다양한 재료를 넣어 더 맛있게 요리해 볼 생각입니다. 에어프라이어를 자주 쓰는 분이라면 이 꼬치 그릴, 분명 만족스러울 거예요ㅎㅎ
성공사진도 한 장쯤 있이야 할것 같아 새롭게 만들어 먹은 살치살 왕새우구이 사진 한장 투척해요~

'생활속에 내돈내산 오늘은 뭘사볼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닌자 블렌더, 내 주방에 찾아온 앙칼진 신부(?) (0) | 2025.09.10 |
|---|---|
| 키즈카페말고 여긴 어때요? 천안 뚜쥬루 어린이베이커리. (1) | 2025.09.05 |
| 반값에 산 샥즈 오픈닷원, 과연 괜찮을까? (3) | 2025.08.28 |
| 스테인리스 밥솥, 밥알 설거지 쉽게 하는 비밀 팁! (2) | 2025.08.27 |
| [가성비? 가심비?] 레노버 LP25 클립형 이어폰, 3천 원짜리 로또의 결말은… (8) | 2025.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