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장모님 생일을 맞아 방문하게 된 이터너티 린 케이크 제작소입니다.
이곳은 대로변이 아닌 골목에 숨어있어서 쉽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케이크 맛이 좋아서 그런지 손님이 꾸준히 많은 편이에요.

저희 가족은 아내 덕분에 단골이 되었는데, 아내가 결혼 전부터 즐겨 찾던 가게라 저도 자연스럽게 함께 오게 되었답니다.
보통 딸기철에는 딸기 덕후 아내의 취향에 따라 무조건 딸기 케이크를 먹곤 했지만, 이번에는 계절이 지나 처음으로 색다른 케이크를 예약 주문했어요. 저희가 고른 건 바로 레어치즈 생크림 1호! 이 집 생크림은 달지 않고 폭신해서 늘 기대가 됩니다.

내부에는 케이크 외에도 쿠키 등 다양한 디저트를 팔고 있어요.
쿠키는 늘 다음에는 한번 먹어봐야지 하면서도 케이크값을 지출하고 나면 쉽게 구매가 되질 않네요ㅠㅠ

케이크 전문점이라 파리바게트, 뚜레쥬르 같은 프랜차이즈보다 약간 비싼 편이지만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고, 조각 케이크도 판매해서 양이 부담스러울 때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드디어 저녁 생일 파티 시간!
장모님 생신보다는 케이크에 관심이 많은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츄릅..

생일 축하 노래가 끝나고 케이크를 잘라보았습니다.

안쪽에 보이시나요? 빵은 별로 없어요ㅎㅎ 크림이 훨씬 많아 부드러울 수밖에 없어 보이죠? 케이크 위쪽에는 딸기와 무화과가 장식되어 있는데, 무화과가 달지 않은 과일임에도 불구하고 생크림이 워낙 달지 않고 깔끔해서 잘 어울립니다.
아래쪽의 레어치즈는 꾸덕하면서 약간 상큼한 맛이 나는데, 빵과 크림과 함께 먹으면 환상의 조합을 만들어 줍니다. 한 조각 먹고 나니 배만 안 부르면 혼자서도 충분히 한 판을 다 먹을 수 있겠다 싶었어요.

쓱쓱싹싹 다 먹고 나니 눈에 담기만 하고 들고 오지 못한 다른 케이크들의 맛이 궁금해집니다. 이터너티 린 케이크 제작소는 "달지 않아서 부담 없고, 조화로운 맛"을 찾는 분들에게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에요. 특별한 날은 물론, 그냥 달달한 하루를 보내고 싶을 때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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