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다이어트 중이라는 사실을 잊은 채 편의점으로 향하는 가벼운 발걸음. 요즘 제가 꽂혀서 자주 먹는 소르베가 편의점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주문은 계속 넣고 있지만 물량이 부족해서 잘 들어오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고요 ㅠㅠ
오늘은 혹시 제가 좋아하는 망고 소르베가 들어왔을까 하는 마음으로 들르게 되었는데요. 오잉? 기다리던 망고 소르베는 없었지만, 처음 보는 프로즌 딸기 소르베가 뙇! 어제 처음으로 들어왔다고 하네요ㅎㅎ
괜히 어제 편의점이 가고 싶더라니… 다 팔리지 않고 남아있어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ㅠㅠ
가격은 여전히 4,900원으로 사악하지만, 기존 제품보다 사이즈가 약간 커져서 나름 위로가 되는 딸기 소르베였습니다. 이제는 다들 아시겠지만 소르베는 샤베트라고 보시면 되는데, GS25 소르베는 우리가 아는 샤베트와는 완전히 다른 맛이에요. 우유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고 하는데 어쩜 이렇게 부드러운 건지. 예전에 더블비얀코 바닥에 깔려 있던 샤베트랑은 완전히 다릅니다.
이렇게 손잡이가 달려 있어서 잡고 먹기 편하지만, 다시 봐도 과대포장은 좀 심하더군요ㅎㅎ 그래도 기대를 안고 꼭대기부터 한 입.
지금까지 망고맛이 제 최애였는데, 오늘부로 바뀌었습니다. 딸기 소르베가 1티어네요. 겉 포장에 ‘딸기 19.78% 함유’라고 쓰여 있더니, 진짜 딸기씨가 씹히고 과육 맛도 은근히 느껴집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다이어트 중에 간식이 당길 때 아이스크림을 자주 찾는 편인데, 의외로 칼로리가 낮은 제품이 많거든요. 딸기 소르베도 161kcal라서 컵누들보다도 낮아 양심에 덜 찔립니다.
포만감은 조금 부족하지만, 달콤하니까 만족! 한입씩 먹을 때마다 행복했지만, 금세 사라지는 걸 보니 눈물이 쥬륵…
좀만 더 크게 태어나지 그랬니!!
결국 다 먹어버리고 허전한 마음에 편의점 안을 어슬렁거리는데, 제가 마치 먹잇감을 노리는 한 마리 맹…돼지 같더군요.
결국 빵도 하나 호로록 해버렸는데, 빵 속에 있던 스티커를 뜯어보니 ‘생각하는 덕개’랍니다....
왠지 저보고 생각 좀 하고 먹으라는 것 같아 뜨끔했습니다.
오늘의 교훈으로 삼아, 과대포장 소르베 케이스에 넣어 박제해두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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