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당진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조용한 시골 마을에 숨겨진 보물 같은 한옥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이곳을 처음 알게 된 건 지난 명절 때였어요.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 어디서 잠시 머물까 고민하다가 정말 우연히 발견한 곳이었죠. 그날 동생과 함께 처음 방문했는데, 케이크가 너무 맛있어서 포장까지 해 아내에게 선물처럼 건네드렸습니다. 그런데 아내도 그 맛에 푹 빠져버린 덕분에, 결국 저희 가족의 단골 카페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름은 바로 ‘대동샘’. 대동샘 옆에는 진짜 우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옛날에 두레박으로 물을 길어 쓰던 전통 방식 그대로의 모습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도 실제로 물을 길어 올릴 수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과거의 정취가 살아나는 듯했습니다. 오늘도 주차장은 역시..